[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가 올 하반기 추경에 대전혁신도시 연구용역비를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7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대전혁신도시 유치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실무진 차원의 TF를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를 만나 하반기 추경에 용역비를 편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가 올해 내 혁신도시를 신청하기로 한 것에 맞춰 국회에서도 사전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장철민 공약발표회 [사진=장철민 후보] |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소비자원 등 11곳의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이들이 낸 2019년 지방세만 279억원이고, 함께 이전한 55곳의 관련기업까지 고려하면 일자리와 세수 창출 효과은 더 커진다.
장 후보는 대전 혁신도시를 통해 20개 이상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만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30%, 가족 이주율 7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다른 시도의 혁신도시가 도시 외곽에 생겨 오히려 원도심의 활력을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대전혁신도시를 대전의 중심인 동구 원도심에 유치하여 혁신도시의 성과를 대전 지역경제 전체로 퍼뜨린다는 계획이다.
장철민 후보는 과학기술·철도 중심의 혁신도시라는 상세 계획도 제시했다.
과학기술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철도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철민 후보는 여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정부, 청와대, 여야 국회의 실무진부터 책임자까지 두루 소통이 가능할뿐더러 정부와 국회에서의 예산편성과정에 누구보다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장철민은 500조 국가예산 전체를 다뤄 본 유일한 청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후보는 "여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혁신도시와 같은 국책사업을 수없이 실무부터 다뤄봤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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