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민간자격 국가공인 영어능력검정 텝스(TEPS) 정기시험이 코로나19 여파로 또 연기됐다.
서울대 TEPS관리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연장됨에 따라 11일 시행 예정이었던 281회 정기시험을 2주 연기해 25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18일 진행 예정이던 282회 시험은 내달 2일로, 내달 2일 시행 계획이던 283회 시험은 내달 9일로 각각 미뤄졌다. 이에 따라 TEPS 정기시험은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한 번씩 총 4회 연속 실시된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1일과 18일 예정됐던 TEPS 시험이 연기됐다. 2020.04.07 hakjun@newspim.com [사진=서울대] |
시험 연기가 결정되면서 접수기간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TEPS관리위원회는 고사장 등 일부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응시생들에게 개별 통보하고, 환불을 원하는 접수자들에 대해서는 응시료 전액을 환불할 계획이다.
TEPS관리위원회는 "거듭된 시험 취소로 전국 수험생들의 수험준비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해외입국자 등 코로나 전염경로가 늘어났고 전염확산에 대한 정부 정책이 추가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예정된 시험들을 불가피하게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자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4·5월 시험 시행을 위해 전국적으로 필요한 TEPS 시험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수험환경을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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