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프로야구가 6월에나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일본 총리는 7일 저녁 도쿄를 비롯한 7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다. 도쿄와 함께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이 대상이며 긴급사태 발효 기간은 발효 시점부터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드위크'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다.
일본 프로야구개막이 6월로 다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프로야구 연기도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7일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 되면 프로야구 개막이 6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3월20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일본 프로야구는 4월 10일과 4월 24일 개막을 재연기했다. 이번에 다시 늦춰지면 4번째 연기가 된다.
일본 프로야구(NPB)와 12개 구단은 이미 143경기를 축소할 방침이며 교류전 등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긴급사태를 선언한 미국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개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30개 구단이 모두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모여 무관중 경기로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한 것은 날씨가 따뜻해 많은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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