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여성가족부가 해운대·사상·사하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는 달리 제도권에서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들은 많은 복지지원대상에서 배제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설과 공간도 확보하지 못하고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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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
이에 여성가족부와 부산시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맘 놓고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소당 국비 7000만원, 지방비 3000만원 등 총 1억원의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비(리모델링·인테리어 공사·집기 구입 등)를 투입, 하반기 내에 전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센터에서는 'thing作(띵작)'이라는 공간명칭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thing作 공부방', 'thing作 채널(미디어실)', 'thing作 공장(메이커스페이스)' 3가지 창작집합소를 조성해 학교 밖 청소년이 원하는 검정고시 공부, 개인유튜브 촬영, 3D프린터·재봉틀을 통한 창작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구센터에서는 '다락(多樂)방'이라는 공간명칭으로 'MIC(미디어)실'과 '학습실'을 조성해 칸막이 책상이 비치된 학습실을 통해 원하는 학습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영상촬영 및 편집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사하구센터에서는 '꿈·플(꿈꾸는 사람들 people의 꿈꾸는 공간 place)'이라는 공간명칭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창작카페를 조성한다. 창작카페 내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위한 베이킹 동아리 '도린', 다양한 생활소품 제작을 위한 동아리 '多小생소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아리 '별다방'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진정으로 원하는 욕구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용공간을 조성해줄 계획"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은 원하는 활동 공간이 있으면 언제든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