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기대 이상의 1분기 출하 실적을 공개하면서 장외 거래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2일(미국 현지시각) CNBC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동안 7만6200대의 '모델 3' 세단 차량 및 '모델 Y'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1만2200대의 '모델 S' 및 '모델 X' 차량을 각각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수치(6만8674대의 모델 3와 모델 Y, 1만1234대의 모델 S와 모델 X)를 웃돌았다.
정규장에서 5.63% 내린 454.47달러를 기록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3일 서울 시각 오전 7시40분 현재 마감 후 거래에서 532달러 선까지 17% 넘게 급등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 2월19일 기록한 장중 고점 944.78달러에 비해서는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량을 서서히 줄이고 지난 1~2월 상하이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예측을 뒤집은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요소를 제외한다면 테슬라는 1분기에 총 9만5528대의 차량을 출하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31일까지 회사는 약 10만3000대(△모델 S·X 1만5390대 △모델 3·Y 8만728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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