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75년 만에 취소되는 등 남녀 테니스 투어 7월초까지 중단됐다.
로이터 통신은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이 긴급 이사회 결과 "2020 윔블던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75년만에 취소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도 2일(한국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투어를 7월1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라고 공식 성명을 냈다. ATP 챌린저 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회도 모두 열리지 않는다.
1945년 2차세계대전 이후 75년만에 대회가 취소된 윔블던은 내년 6월28일부터 7월11일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 등도 코로나19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은 지난 1월 끝났다. 하지만 윔블던이 취소된데 이어 5월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은 확진자 증가로 9월로 연기됐다. US오픈은 8월31일에 치러질 예정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임시병동으로 쓰이게 돼 개최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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