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통계 발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4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가 상용화한 지 10개월만에 5G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44.9%는 SK텔레콤 가입자였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5G 가입자수가 536만69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부터 주춤하던 5G 가입자수 증가폭은 지난 2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대 88만명까지 늘어났던 월별 가입자수는 지난 1월 29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증가세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40만2260명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5G 전용모델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시리즈 출시를 가입자수 반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0시리즈는 지난 2월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같은 달 27일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연내 5G 전용 스마트폰이 추가로 출시되면 가입자 증가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중 LG전자가 5G 전용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중저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별 5G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44.9%)으로 가장 많았고 KT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 133만953명(24.8%) 순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5G 누적가입자수는 318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수의 0.0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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