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코스피 1750선 복귀...셀트리온 삼형제 '폭등'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6:36

개인 3871억원 순매수에 2%대 상승 마감
외국인 순매도 규모 지난 5일 이후 최저치
셀트리온헬스케어 '上'·셀트리온 23.78%↑
코스닥,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69P 도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약보합세로 마감했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을 재개하며 1750선 회복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87억2,000만달러를 시중에 공급한 31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에 완료했고 달러/원 환율은 7.원 내린 1,217.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31 alwaysame@newspim.com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750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겪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의 경우 유로 스톡스(EURO STOXX)50지수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고, 새벽 마무리된 뉴욕 증시도 3%대 급등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치료 약품 관련 발표로 공포심리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871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1000억원 밑으로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기록한 726억원의 순매도액은 지난 5일 매도 행렬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기간 외국인이 매각한 국내주식은 11조6134억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24%)이 12% 이상 폭등했고 건설업(6.13%), 의료정밀(5.99%), 종이목재(5.48%), 보험(3.83%), 기계(3.63%) 운수장비(3.56%), 음식료업(3.54%), 은행(3.17%)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상위주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시총 1~3위인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0.48%), 삼성전자 우선주(-0.87%)는 하락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7.11%), 셀트리온(23.78%), 네이버(4.62%), LG화학(0.66%), 현대차(3.86%), LG생활건강(1.82%), 삼성물산(1.47%) 등 나머지 상위 10개 종목들은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약 5% 급등하며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1900억원에 육박하는 개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전장 대비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통(20.35%)과 컴퓨터서비스(6.99%), 제약(5.57%), 코스닥 우량기업(5.43%), 의료·정밀 기기(5.11%), 코스닥 중견기업(4.95%), 코스닥 벤처기업(4.88%), 건설(4.8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총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0.00%)가 상한가를 터치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4.17%), 셀트리온제약(20.15%), 펄어비스(2.34%), CJ ENM(1.07%), 스튜디오드래곤(1.96%), 코미팜(3.94%), 헬릭스미스(2.84%)가 강세로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