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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 3% 넘는 반등…변동성 지수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6:31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6:51

미국 대응책 현실적 평가에 상승
변동성 지수 높고 거래량 크지 않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정부의 현실적 대응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3% 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여전히 변동성지수(VIX)는 높아 시장의 급등락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 나스닥 지수 역시 271.77포인트(3.62%) 뛴 7774.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는 지난주 월요일(23일) 저점보다 20% 올랐다. S&P와 나스닥도 저점보다 각각 17%, 13% 넘게 상승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지난 5거래일 중 4일이나 3%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비하면 여전히 22.4% 낮다.

또 중소기업 주식들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158.10으로 26.11포인트(2.31%) 올랐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30 ticktock0326@newspim.com

이날 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힘입어 반등 랠리를 펼쳤다. 지난주 통화 및 재정 정책의 부양 효과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정부가 부활절(4월 12일) 경제 정상화를 포기하고 좀 더 현실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이드라인을 4월30일까지 한 달 연장하고, 6월1일까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정부가 경제 정상화의 목표를 부활절이라는 불가능한 시점에서 6월이라는 좀 더 현실적인 시점으로 옮겼다'고 평가했다.

백신과 진단키트 기대감도 높아지며 증시를 부양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미 정부와 10억달러어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8% 급등했다. 제약사 애보트 주가는 6.5% 크게 상승했다.

기술주도 강하게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 뛰었고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아마존은 각각 3.3%, 3.4%씩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각국이 코로나19가 불러온 타격을 회복시킬 만큼 충분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거래량은 크지 않았다.

증시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변동성(CBOE) 지수는 이날 58.74를 기록해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지수는 여전히 평균 2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언제든지 증시의 급등락은 재발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며 이에 따른 봉쇄와 검역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경제 정상화도 불분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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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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