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구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1사단 군 장병과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31일 양구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관광객이 감소한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사단 장병들과 공무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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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21사단 장병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배정되는 급식비를 모아 주말에 단체로 음식 배달을 신청하고 있다.[사진=양구군]2020.03.31 grsoon815@newspim.com |
21사단 장병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배정되는 급식비를 모아 주말에 단체로 음식 배달을 신청하고 있다.
장병들은 위병소에서 배달 온 음식을 찾으면서 "힘내세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를 건네는 등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군과 21사단은 국방개혁 2.0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지역주민들과 각종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양구군도 식당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4월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 내 식당 맛 투어'를 운영한다. 맛 투어는 점심시간에 부서 및 읍면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식당들에서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위기대응추진단 이광영 위기총괄담당은 "지역 내 식당 맛 투어로 1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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