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드론 대응단, 동해안 산불취약지 등 단속 총동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이 산불 방지를 위해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 준비 들어가게 되는 이 시기 논·밭두렁 불법 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 증가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급증했다.
특히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이르렀던 지난해 동해안 산불은 청명·한식 하루 전날인 4월 4일에 발생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박종호 산림청장(오른쪽 첫번째)가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
이에 청은 올해부터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산불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산림 내 무단입산자를 감시하고 야간 산불 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산불의 규모, 진행 방향 등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한다.
또 산불확산 예측을 실시간 언론에 제공해 지역주민 대피 등 산불 안전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상황과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한 박종호 산림청장은 "코로나19로 산불방지 활동에 제한이 있으나 산불재난 대비에 누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도 건조한 날씨에 산림인접지에서 화기취급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