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순정우 기자 = 주한미군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한 대피수단으로 미군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신생아를 거주지인 대구시에서 미국 메릴랜드 기지로 후송했다. 이를 위해 대형 전략수송기인 C-17 글로벌마스터 III 항공기를 투입했다.
30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이륙하는 C-17 수송기 [사진=미공군 51전투비행단] |
30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의 미공군 5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미육군 65의무여단, 미공군 51의무전대와 18항공의무후송대대, 그리고 미공군 주방위군 154비행단이 합동으로 쌍둥이 신생아를 C-17 항공기로 항공의무후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국으로 후송된 신생아들은 지난 달 17일 대구 영남대학교 의료원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와 신생아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예방차원의 자가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들은 오산공군기지에서 환승해 미국 메릴랜드주 엔드류 합동기지로 이동한 후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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