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대기환경측정망을 확대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환경측정망 2개소(도계읍, 하장면) 및 환경전광판 1개소(도계읍)를 추가 설치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삼척시는 이미 시 전역에 8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추가 설치된 지역은 내륙에 위치한 도계읍 지역과 환경조건이 대비되는 하장지역으로 대기환경 정보가 꼭 필요했던 지역이다.
삼척역 앞에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사진=삼척시청]2020.03.3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에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은 한국남부발전(주)삼척본부에서 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삼척본부는 이에 앞서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대기환경측정망 6개소, 환경전광판 2개소를 설치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해 도계지역과 하장지역의 미세먼지(PM2.5, PM10),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그동안 삼척시는 대기측정망 8개소 및 대형 환경전광판 3개소 운영,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 231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865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6대, 도로청소용 차량 상시 운행 등 7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도시 전국 최상위에 올라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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