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2020년도 질병관리본부 긴급 현안 지정 학술연구개발 용역과제인 '핵산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개발 사업'에 우선 순위 협상대상자로 27일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제 공공-민간기구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코로나19 신속백신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DNA와 mRNA를 이용한 백신 후보물질 연구의 지원을 포함하고,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핵산백신 기반 연구를 착수함에 따라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핵산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의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로고=진원생명과학] |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보유한 신변종 감염병 백신에 특화된 DNA백신 플랫폼과 mR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직후부터 백신 후보물질의 디자인 및 제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책과제 우선 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팀과 협력해 각 백신 후보물질의 백신 면역반응 유도 능력과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이 시급함에 따라, 우리 회사는 신변종 감염병 백신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본 국책과제에 지원해 정부와 함께 국내 자급용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및 지카 백신의 글로벌 임상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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