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9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사망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둔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극단적인 3주간의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억제하고 있다는 낙관론도 부각됐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전날보다 756명 증가한 1만779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확진자는 5217명으로 하루 전 5974명보다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현재 9만7689명으로 미국보다 적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보다는 많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북부 롬바르디주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롬바르디의 확산 추세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정부에서도 이탈리아 전체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완치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030명으로 전날 1만2384명보다 늘었다. 다만 전날의 3856명보다 많은 3906명이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가 마스크를 쓴 채 키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0 krawj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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