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물리적 거리두기 엄격히 지켜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대국민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비관적 예측을 내놨다.
29일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대국민 서한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존슨 총리는 "국가적 비상 상황인 지금 집에 머무르고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 두기 수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며 "규칙을 잘 따를수록 생명도 덜 잃게 될 것이고,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생계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음식을 식탁 위에 제대로 놓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까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089명으로 이중 1019명이 사망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