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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외신기자에 "대한민국, 코로나와의 장기전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6:3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대한민국은 누적 확진자 9300명, 사망자 139명을 기록했지만 완치자도 4500명을 돌파했고 국내 확진자도 줄고 있는 추세"라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무총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27 dlsgur9757@newspim.com

이어 정 총리는 "그러나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더 길어질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은 방심하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퇴치 작전은 정부와 지자체와 의료진, 소방관, 군인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세는 신속, 투명, 혁신, 자율이라는 네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매일 1만 건 이상의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신속'을 보이고 있고 매일 두 차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정부, 지자체의 대응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IT기술을 이용한 확진자 동선 파악과 드라이브 스루 검진, 자가 격리 앱과 같은 '혁신'적 방법을 강구했으며 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시민 '자율'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인류의 역사는 감염병 정복의 여정으로 인류는 천연두와 페스트, 결핵, 스페인 독감 등 숱한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며 "인류가 지혜를 모으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고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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