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7일 복암리고분전시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복암리고분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6년 4월 30일 개관했다. 지하 1층은 관람 코스인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영상실이 자리잡고 있고, 지상 1,2층에는 실내 체험장, 북 카페 등을 운영한다. 3층은 복암리 고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야외 체험장과 당나귀 동물농장 등도 갖추고 있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내부 사진 [사진=나주시 ] 2020.03.27 kt3369@newspim |
상설전시실은 199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학교에서 발굴한 국가사적 제404호인 나주복암리고분 3호분 외·내부 원형을 그대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고분의 크기와 구조를 1:1비율로 복원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한반도 고대사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전시실에는 마한인들의 삶과 죽음, 무덤 등을 테마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나주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 특별 전시전도 연중 개최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역사문화향유 시설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한의 문화, 마한인의 삶의 기록을 재조명하는데 힘써 마한의 적통인 나주인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