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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대기업 의존도 67%→64% 완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2:00

10대 기업 수출 비중도 38%→35% 줄어
중견기업 17.3%·중소기업 18.5% 차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국내 수출실적 악화로 대기업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수출의 3분의 2 이상을 대기업이 차지했으며,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 역시 30%를 웃돌았다.

26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공개한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은 3476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5412억 달러)의 6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937억 달러, 1000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17.3%, 18.5%를 차지했다.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자료=통계청, 관세청] 2020.03.26 onjunge02@newspim.com

대기업 비중은 2016년(64.2%) 이후 2018년(66.6%)까지 3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했다. 이는 작년 수출이 대기업(-13.5%)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0.3%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비중이 각각 1%p, 1.4%p 늘었다.

상위기업으로의 무역집중도도 완화됐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6%로 전년(37.9%)대비 완화됐다. 같은 기간 상위 100대 수출기업 비중은 66.5%에서 63.9%로, 상위 1000대 수출기업 비중은 83.8%에서 82.6%로 낮아졌다.

이 같은 대기업 쏠림 현상 완화는 반도체 등 자본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기업의 자본재 수출액은 1971억 달러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재 수출은 416억 달러로 집계돼 4.1% 늘었으나, 광물성 연료 등 원자재 수출은 1089억 달러로 9.8% 줄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역시 자본재 수출이 줄었으나 대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중견기업의 자본재 수출액은 536억 달러로 전년대비 2.6%, 중소기업은 493억 달러로 3.4% 줄었다. 원자재 수출도 각각 8.7%, 6.1% 감소했으나 대기업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자료=통계청, 관세청] 2020.03.26 onjunge02@newspim.com

산업별로는 대·중견·중소기업 모두 광제조업과 도소매업 수출이 크게 줄었다. 대기업의 경우 광제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13.1%, 18.7% 줄었고 중견기업(광제조업 -4.8%, 도소매업 -4.6%)과 중소기업(광제조업 -2.9%, 도소매업 -4.4%) 수출도 각각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대기업 수출은 중국(-20.5%)과 동남아시아(-18.5%)에서 감소하고 미국(1.9%)에서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중국(-5%)과 동남아시아(-4.3%), 미국(-1.8%) 등에서 줄었고 중소기업도 동남아시아(-6.7%), 중국(-4.4%)에서 줄었다.

지난해 전체 수입은 4955억 달러로 전년대비 6.4% 줄었다. 이 중 대기업이 2977억 달러로 60.1%를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15.8%(784억 달러), 중소기업이 24.1%(1194억 달러) 등이었다. 산업별로는 운송장비(9.6%) 수입이 늘고 석유화학(-10.7%)이 줄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2.3%)과 미국(9.2%)에서 증가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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