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n번방'에 분노한 시민들 잇따른 기자회견..."가해자 강력 처벌"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7:16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7:44

[서울=뉴스핌] 이정화 이학준 기자 =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분노한 시민단체와 여성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강력 처벌 및 성 착취 행태 근절을 촉구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노년유니온, 사회개혁운동연합 등 12개 단체 회원들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 성 착취 발생 초기부터 검경의 강력한 단속, 국회와 정부가 강력한 처벌 규정을 담은 입법 진행, 법부의 강력한 처벌 판결 등이 있었다면 오늘의 n번방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 부처와 검경은 대통령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모두 동원하여 성 착취 조직을 근절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시민단체가 25일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부동산 투기 등 전력이 있는 국회의원 공천 후보들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검찰과, 경찰 등의 미온적 대처로 n번방 참사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사진=안전사회시민연대] 2020.03.25 clean@newspim.com

이들은 사이버 성 착취 조직 결성 및 행위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등은 "미국처럼 성착취물 소지는 물론 보는 행위도 징역 10 ~20년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법을 만들라"며 "성 착취 범죄 없는 안전한 세상 국가기관이 나서서 만들어야 할 긴급 과제"라고 말했다.

익명의 일반 여성들로 구성된 'n번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팀'도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성 착취 방 운영자와 가담자, 구매자 전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갓갓'과 나머지 가해자들의 신속한 검거는 물론 '박사'를 포함한 텔레그램 성 착취 방의 운영자들과 가담자, 구매자 전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n번방 가해자 전원에 대한 신상요구도 주장했다. 이들은 "일반 국민들은 누구인지 특정할 수도 없는 많은 성폭력 가해자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성폭력 처벌법에 따라 'n번방' 가해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밖에도 n번방에 가담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가중처벌, 신종 디지털 성범죄 법률 제정, 2차 가해 처벌 법률 제정, 여성 인력 90% 이상으로 구성된 n번방 특별수사본부를 통한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