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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심각한데, 정부 예산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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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출 9.1% 늘 때 성범죄 치료재활 예산 2.1%↑
성범죄 단속 예산 3억원↓…"지원 대책·예산 실효성 높여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사건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급증하지만 정작 정부는 피해 아동과 청소년 지원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정부 지출이 급증한 것과 달리 피해자 지원 예산은 증가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성범죄 피해자 지원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 및 피해자 치료재활 사업 예산은 55억6800만원이다. 지난해 54억5300만원와 비교해서 1억1500만원 증가에 그친 것. 올해 국가 총지출이 9.1% 증가할 때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치료 예산은 2.1% 늘어난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 사업 예산으로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성범죄 피해 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를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성범죄 피해자는 센터에서 심리치료 등 기본교육 40시간을 받는다. 이후 심화교육 20시간 동안 직업 교육과 자활, 심리 치료 등을 추가로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경찰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성범죄 예방 예산은 증액은커녕 되레 줄었다.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씨 등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관련 예산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정부가 편성한 성범죄자 신상공개 및 청소년 성보호 활동 지원 예산은 73억7800만원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74억4100만원)보다 약 6300만원 줄었다. 정부는 이 사업 예산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우편물로 제공한다. 또 성범죄 예방 홍보물을 만들어서 보급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방식을 우편에서 모바일 고지로 올해 하반기 변경한다"며 "고지 방식 변경을 감안해 관련 예산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편으로 보낼 때 비용이 1통에 650원인 반면 모바일 고지는 1건당 160원"이라고 부연했다.

성범죄 수사에 필요한 예산도 뒷걸음했다.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단속에 정부가 배정한 예산은 올해 30억500만원으로 지난해 33억600만원보다 3억원 넘게 감소했다.

성범죄 예방·피해 지원 예산이 줄었지만 정부는 n번방 사건이 터지자 관련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경찰은 n번방 등 온라인상 성범죄 수사를 위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법무부는 n번방 관전자도 성범죄 공범자로 적용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시민단체는 성범죄 수사 및 예방 못지않게 피해자 지원책도 촘촘히 마련하고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관계자는 "n번방 등 사이버 성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정부도 성범죄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관련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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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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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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