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1주일에 2매씩 공급하는 공적 마스크를 3~4매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 물량이 확대되는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중에서 유전자증폭기술(PCR)을 적용한 분자진단키트에만 허가하는 긴급사용승인제도는 확대할 방침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상봉 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기존 진단 키트로 검사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므로 보완재인 항체·항원면역진단키트(신속진단키트)의 활용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PCR 진단키트는 검사하는 데 6시간이 걸리지만 정확도는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체·항원면역진단키트는 검사 시간이 10~20분 정도로 PCR 진단키트에 비해 짧지만, 전문가들은 정확도가 50~70%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한 후 온·오프라인에서 재판매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해당되는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와 봉제업체가 자체제작한 필터마스크를 소외계층에 지급하는 사례와 관련, 김 국장은 "면 마스크에 사용되는 교체용 필터 기준과 안전기준, 성능 등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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