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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의 심리..전문가들 "사람자체를 돈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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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봉사활동·밤엔 박사방 운영하는 이중생활
전문가들 "반동형성 방어기제 작용"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 대한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인 일명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 씨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다니고, 학교의 성폭력 예방 노력에 관한 기사까지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심리 분석 전문가들은 조씨가 이중생활을 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배경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뭐든지 한다'는 물질만능주의가 자리한다고 봤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4일 "(조씨는) 인터넷에서 총기나 마약을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올린 후 돈을 챙긴 사기를 저지른 적 있다"며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박사방에서 유료회원 약 1만명을 두고 돈을 많이 낼수록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제공했다. 유료 대화방 입장료는 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조씨는) n번방 사용자였던 것 같은데 (n번방에서) 거대한 돈이 오가는 것을 보고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헤비 유저 1만명에게 100만원씩 받았다면 100억원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도 "(조씨가) 사람 자체를 돈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나 약자에 대한 도움이 아니라 사람을 물적 대상화하고 도구처럼 생각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A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3.19 pangbin@newspim.com

전문가들은 조씨의 행동에는 '반동형성' 방어기제가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반동형성 방어기제는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의 심리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조씨는 밤에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박사방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낮에는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다녔다고 한다. 대학 재학 당시에는 학보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며 '학교의 성폭력 예방 노력' 관련 기사를 썼다. 성적도 우수해 장학금도 여러 차례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는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가학적인 성범죄를 저지르고 멀쩡하게 살아간 것은 반동형성 방어기제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방어기제에서 이중적인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 또한 "봉사활동은 쇼"라며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 포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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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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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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