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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강 중국 억눌렸던 소비 '폭발'...내수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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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소비 급증 필연적, 요식업·식품업계 회복 가장 빨라
중장기 소비 연결은 과제, 국민 가처분소득 제고가 관건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 전염 추이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중국에서는 일상 회복과 함께 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염병 이전 보다 매출이 급증하는 '소비 폭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염병 사태가 지나고 나면 억눌렸던 생활에 대한 반작용으로 '폭발적 보상성 소비'가 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가 내수 성장에 기대어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경제 부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직장인의 업무 복귀가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가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특히 소비자 1인이 비정상일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소비를 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22일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의 마트 에서 한 주민이 쇼핑을 하고 있다. 우한시는 전염병이 미발생한 지역에 소재한 유통 매장에 한해 매일 9시~18시까지 영업을 허가했다. 주민들은 자가 방역 진단서 역할을 하는 디지털 통행증인 '젠캉마'(健康碼)를 소지해야 하고, 체온 검사 및 실명등록 후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2020.3.22.

2월 말 영업재개에 나선 항저우(杭州)의 한 마트는 개장 5시간 만에 매출액이 1100여만 위안(약 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넷 생방송으로 화장품을 파는 한 '왕훙(인플루언서)' 채널은 3월 8일 '여성의 날'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날은 소비자 한 명이 적게는 50개, 많게는 128개의 립스틱을 주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 소비자가 혼자 꼬치구이 1.2kg을 구매해 먹어치우고, 혼자서 한 식당에서 파는 요리 전부를 배달해 먹었다는 후기도 인터넷에서 화제다. 

온라인 소비도 고속 상승세다.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의 경우, 전국 40개 도시 3월 매출이 2월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스마트폰은 2월 대비 판매량이 58% 늘었고, 인테리어 서비스 수요는 195%나 증가했다. 사무 용품과 가전용품 판매도 각각 30%와 37%가 늘어났다.

장쑤성(江蘇省) 소비자보호위원회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장쑤성 소비자의 40%가 전염병 사태로 제한됐던 소비욕구를 서둘러 해소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염병 사태가 진정되면 '시원한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겠다'라고 답한 비율은 28.4%에 달했다. 응답자의 90%는 전염병이 완전히 지나가고 나면 그간 참아왔던 소비욕구를 순식간에 쏟아내는 '보상성 소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5.7%가 전염병 사태가 종식되면 반드시 친구와 만나 외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인터넷에서도 감지된다. 많은 젊은이들이 전염병이 지나가면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친구들과 훠궈(火鍋)먹기, 영화관 가기, 쇼핑하기' 등등 코로나19 위험이 사라지기만 하면 밖으로 뛰쳐나가 돈을 쓰고 억눌렸던 에너지를 발산하겠다는 젊은 소비층이 넘쳐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소비자들의 '보상성 폭발적 소비'를 자극할 전망이다. 난징(南京), 지난(濟南), 닝보(寧波) 등 여러 지방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 쿠폰'을 주민들에게 배급하고 있다. 난징의 경우 식당, 스포츠 시설, 도서 구매, 지역 관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3억1800만 위안 규모로 발급해 배포했다.

소비자들이 돈을 쓸 시간을 제공하는 정부도 있다. 장시성(江西省)은 2분기에 한해 '임시 2.5일 주말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금요일 오전에만 근무하는 임시 제도를 통해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쉬는 기간을 늘려준 것이다. 이를 통해 성내 주민들이 관광과 소비를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 기업 차원의 소비 진작 마케팅도 생겨났다. 징둥은 18일 여러 브랜드와 함께 15억위안 규모의 소비쿠폰을 소비자에게 배포했다.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전문 기업인 허마(盒馬) 상하이지점은 이번 달 20~22일까지 '어게인 춘제(春節)' 행사를 진행해 명절 인기 식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허마 측은 "2월 마지막 주부터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기간 소비가 급감했던 해산물과 수입과일 등의 판매량이 평소 규모를 회복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요식업계과 서비스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사태가 종식되면 억눌렸던 소비 폭발로 빠른 회복세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전반이 회복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싱예(興業)증권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요식업계와 식품, 화장품업계는 3월 빠른 매출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가구·가전·의류·주얼리 등 업종은 당장 소비가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든 소비자가 많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공장이 문을 닫거나,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계층은 소비욕구가 있어도 쓸 '돈'이 없다는 것.

인허(銀河)증권도 19일 보고서를 통해, 소비쿠폰 발급 등으로 단기 소비가 급등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 소비 증가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염병 사태가 종식되어도 건축과 서비스 업계가 완전히 회복된 후에야 저소득층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허린(盤和林) 중남정경정법대학(中南財經政法大學) 경제연구소 원장은 "소비를 통한 경제 부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 쿠폰 같은 단기 소비 정책 외에도 국민들의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지갑이 두꺼워 져야만 사람들이 소비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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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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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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