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영해 '사랑해요 영덕휴게소'서 2차 이벤트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 내 농수산물 유통 촉진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농·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이벤트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구 삼사해상공원 주차장에서 가진 첫 행사가 호응을 받자 이번 주말인 28~29일 영해면 소재 '사랑해요 영덕휴게소'에서 2차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 영덕군과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코로나19 극복위해 마련한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 농수산물 판매 이벤트.[사진=영덕군] 2020.03.24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과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마련한 이번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이벤트에서 판매된 물량은 광어회 세트 300개(1kg), 멍게회 세트 300개,(2kg) 멍게양념무침 100개(250g), 농산물 꾸러미세트 110개로 판매금액은 11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 세트는 채소, 초고추장 등을 함께 제공, 차량 내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농산물 세트 역시 질 좋은 사과, 시금치, 방울토마토를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어 특히 여성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소비촉진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모임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싱싱한 회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 경제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는 물론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여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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