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지주사가 금융안정펀드에 '2조'씩, BIS비율 '악순환'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와대, 24일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공식 발표
금융지주,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에 총 10조원 출자
재무구조 악화·추가 출자 우려 등 금융지주 부담 가중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혼란에 빠진 국내외 금융시장을 위해 5대 금융지주가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흔들리는 증권·채권시장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막대한 재원을 투입키로 한 것. 하지만 시장의 붕괴를 사실상 홀로 막아야 한다는 '중압감'과 건전성 악화 '우려'가 고조되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자리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0.03.02 rplkim@newspim.com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확정 발표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및 주요 은행장들을 만난다. 지난 20일 간담회에서 합의한 '채권·증시안정펀드' 규모 등을 확정하고 이를 문서 형태의 협약서로 만들기 위함이다.

은행권은 이날 협약을 통해 10조원씩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채권·증시안정펀드에 대한 출자액이 결정된 것으로 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간담회에서 합의한 펀드 출자금 규모를 확정짓는 자리로 안다"며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지주사당 각 2조원씩 출자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체적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시안정펀드에 지주사별로 각 1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규모가 동일하다. 당시 10조원 규모였던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은행권은 8조원을 부담했다. 한국은행은 출자금액의 50%까지 환매조건부채권(RP)를 매입하는 방식 등으로 유동성을 뒷받침했다.

증시안정펀드의 경우 규모가 2008년(5150억원)에 비해 약 20배 늘었다. 커진 시장규모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대폭 늘어난 것이다.

5대 금융지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금융당국이 '역할론'을 주문한 영향이 크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각자도생하면 전체시스템이 무너지는데 그 경우 피해자는 결국 금융기관"이라며 "은행은 부담자이기도 하지만 수혜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지주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영업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날로 증폭되는 가운데 '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내뱉어야만 하는 이유에서다.

가장 고민이 큰 점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구조에 미치는 부담이다. 금융지주사가 채권·증시안정펀드에 총 2조원을 투입하면 300%인 최대 6조원의 위험자산을 반영해야만 하는데 이는 추후 자금조달 등에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증시안정펀드의 경우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손실 우려가 있는 점이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출자금이 2조원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부담이다.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증시안정펀드에서 은행권이 일단 부담하기로 한 금액은 10조원 규모다. 당국은 나머지 10조원에 대해 대형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출연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문제는 이들의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환경 악화로 전업 증권사나 보험사들의 경우 자본출자 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급할 때 '돈을 낼 수 있는 업권'은 은행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BIS 비율 산출 기준 등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출연한 은행권의 건전성이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