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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오늘 오후로 비례후보 발표 연기..."적절한 후보 없으면 소수당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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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평화인권당, 비례대표 탈락하자 불참 선언할 듯
우희종 "소수정당에 1석씩 배분…민주당은 11번부터"
"총선 후 해산 않고 교섭단체 목표로 할 수도 있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가 출마하는 더불어시민당이 비례후보 명단 발표 시기를 23일 오전에서 오후로 연기했다. 또 제한경쟁분야였던 '공공의료분야'에서는 적합한 후보를 찾기 어려워 추가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시민당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접수된 전체 후보자 심사를 위한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가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돼 23일 오전 6시 40분 마무리 됐다"며 '밤샘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의료분야'에 해당하는 적합한 후보를 찾기 어려워, 공관위는 해당 분야에 대해서 추가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추가 공모가 마감되면 오후 1시에 제3차 공관위에서 재심사를 진행하고 1차 명단 발표 일정은 제3차 공관위가 끝난 뒤 다시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배근·우희종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09 kilroy023@newspim.com

더불어시민당은 자체적으로 17번까지를 당선 가능권으로 보고 민주당에서 넘어온 비례대표 후보를 11번부터 배치할 예정이다. 1번부터 10번까지는 소수정당으로부터 각 1명씩의 후보를 추천받아 올린다.

가자평화인권당이 더불어시민당에서 이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더불어시민당에 남은 소수정당은 가자환경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3곳이다. 나머지 7명은 외부인사로 채워진다.

가자평화인권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유사역사학인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례후보에서 제외됐고, 최용상 대표 역시 탈락하면서 가자평화인권당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3% 미만 소수정당은 원내 진입을 위해서 충분한 후보가 있을 때는 1석 정도는 배정될 것"이라며 "엄격한 검증에 의해서 충분한 자격이 되는 분만 후보로 제시된다. 적절한 후보가 없으면 탈락한다"고 말했다.

우 공동대표는 녹색당과 미래당이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두 당은 이미 사전에 2, 3석씩 미리 할당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것은 일종에 소수당 내에서의 갑질이라고 봤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4·15 총선체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을 일부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시켜 비례투표 용지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 공동대표는 "아직 정확히 숫자를 말하기 어렵고 최소한 상위 3, 4위 정도에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우 공동대표는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해산하는 것으로 당헌·당규에 명시했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해산을 하지 않고 교섭단체 구성까지 목표로 할 수 있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정치권에서는 7월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족함에 따라 민주당 쪽에서 또 하나의 원내교섭단체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더불어시민당 해산을 늦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당규에 일단 해체되는 걸로 돼 있다"며 "검찰개혁이나 이런 취지에 의한다면 총선 결과에 따라서 (해산하지 않고) 그렇게라도 하는 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현재 당의 공식 입장은 해산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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