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성윤모 "유럽발 車부품 수급 차질 가능성 철저히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0:30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극복 위한 업계 의견 수렴
공공기관 차량구매 늘리고 유동성 공급 확대 노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유럽발 부품 수급 차질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해 우리 자동차 업계가 안전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 통관, 수송편의 제공 등 모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무엇보다 이 파고를 견뎌내고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자동차 업계가 현재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를 방문해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3.06 jsh@newspim.com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수출의 69.1%, 부품 수출의 54.2%를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완성차 공장과 판매점들이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완성차와 부품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부품들의 수급 차질 가능성에 따라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유럽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는 주요 부품들의 재고 상황을 긴급히 점검한 결과, 현 시점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1~2개월 이상 재고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성차 수출 감소에 따른 일감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신차 개별소비세 70% 인하정책을 지난 1일부터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 19일까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일평균 수출은 13.5%, 일평균 생산도 8.1% 줄었지만 일평균 내수는 0.2% 감소하는데 그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유럽발 부품 수급 차질의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안전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 통관, 수송편의 제공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일감 확보를 위해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신차 개소세 70% 인하 조치가 소비 진작 효과를 나타내는 가운데, 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올해 차량 구매를 최대한 당겨 집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이 "코로나19로 부품업계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운영자금 대출, 기존자금 상환 유예 등 과감한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추경을 통해 당초 7000억원이던 주력산업 채권담보부증권(P-CBO) 공급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늘어 기업별 지원한도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정부의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자금 3200억원도 상반기 중으로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산업부는 추가적인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금융당국과 협의중에 있다"며 "이미 운영중인 지원방안을 포함해 금융 지원대책이 업계에게 잘 지원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 업계는 부품업체들에 대한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노사는 합심하여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