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靑 "문대통령 '주말예배 자제' 메시지, 온라인 예배 당부한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6:23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6:23

"종교 자유 침해 아냐…신도 본인·국민 안전 위한 메시지"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종교계 노력에 감사…일부가 문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교회들의 주말 예배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내 예배 자체는 신도 본인의 건강·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실내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일부 교회를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말예배 제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온라인 예배 등 다른 (형식의)예배를 당부한 것"이라며 "신도 본인과 이웃,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루 추가 확진자 수가) 80명대로 잡은 방역노력에도 불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교 법회, 천주교도 미사를 중단한데 이어 (대부분의)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상태"라며 "종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통령의 메시지는) 일부 교회에 국한된 문제"라며 "방역 상황이 큰 불을 끄고 잔불을 잡아가는 상황인데 어떤 돌발변수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메시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는 그간 대형·중소형 교회에 온라인 예배를 권고해 왔다. 또한 부득이하게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에는 '7가지 가이드라인'을 지킬 것을 요구해 왔다.

7가지 가이드라인은 ▲입장전 발열·기침 등 증상 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예배시 식사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의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이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진단부터 치료, 방역 등에 들어간 모든 비용을 교회 측에 청구하기로 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