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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찰, '신생아 낙태 살해' 의사 징역 10년 구형…"낙태 빙자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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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낙태 중 살아난 아이 숨지게 한 혐의
"일말의 생명 존중 없어…경악할 행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불법 낙태 수술 중 살아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2시 살인·업무상촉탁낙태·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윤모 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윤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검찰은 "피고인은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지켜야 할 산부인과 의사로서 울음이 터진 태아를 무참히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아가 산모의 뱃속에 있던 기간은 34주에 달했고, 출산 시 생존할 확률은 99%였다"며 "이런 상태의 태아를 죽이는 것은 낙태를 빙자한 살인행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산모와 모친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낙태 수술을 했을 뿐이며 이미 건강하지 않은 태아의 사망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막 숨을 터뜨린 아이의 목숨을 뺏기 위해 양동이 속 물에 담그는 기가 막힌 행위도 모자라 마치 폐품 처리하듯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 후 소각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름이 지어지기도 전에 숨을 거둔 태아의 고통을 짐작할 수는 없으나 피고인은 생명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는 경악할 행위를 저질렀다"며 "중한 죄명이 적용되고 구속돼 억울하다고 주장할 뿐 죄책감이나 뉘우침, 후회 등의 감정을 느끼지 못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나는 인간의 생명을 수태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하겠다'는 가치를 잊은 채 대가가 지불되면 불법 낙태를 자행하고 살아있는 태아마저 아무렇지 않게 살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런 생명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모친과 산모의 희망으로 이뤄진 수동적 낙태를 하는 과정에서 태아의 사망이 발생했다"며 "산모의 모친은 16세 미성년자인 자신의 딸이 강간으로 임신했고, 진찰 결과 임신중독이 있어 태아를 분리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낙태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자보건법에선 강간이나 준강간에 의한 임신의 경우 또는 산모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면 동의를 받아 중절 수술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경우 강간에 의한 임신이고 모친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모자보건법상 업무상촉탁낙태죄로 처벌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생아 자료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특히 살인죄 적용과 관련해 살인죄는 "범죄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태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물이 담긴 양동이에 넣은 뒤 뚜껑을 덮어 숨을 못 쉬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인정할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술 전 진료한 울산 병원도 산모가 임신 중 장기간 흡연해 합병증 발생 확률을 증가시켰고 조기양막파열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며 출생 후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봐도 탯줄 기형과 임신중독 등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낙태한 아이는 체중 1.7kg에 탯줄이 몸에 감겨 있었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등 생존할 확률이 낮았다"며 "정상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지 않았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로 태어나 양동이에 담기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변호인은 "모자보건법의 요건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낙태해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점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일체의 낙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니 이를 참작해 관대한 판결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윤 씨는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굉장히 죄송스럽고 깊이 반성한다"며 "한 번만 용서해주신다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종류의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소재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방식으로 34주 차 임신부에게 불법 낙태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이가 태어나 울음을 터뜨렸다'는 관계자 진술과 태어나기 전 찍은 초음파 사진 등을 토대로 윤 씨가 신생아를 숨지게 한 것으로 봤다.

이후 경찰은 같은 해 5월 윤 씨를 입건·수사해 구속한 뒤 10월 3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11월 19일 윤 씨를 구속기소 했다.

윤 씨의 1심 선고기일은 4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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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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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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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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