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노사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첫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에 대한 주택을 시기별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1단계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채용예정인 800여 명의 생산직 근로자가 입주를 시작하는 2021년 상반기에 맞춰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시 청사 [사진=광주시] |
올 연말 준공하는 서림마을 행복주택 B블럭(404세대) 전체와 광주 행복주택 11개단지에서 약 400여세대 등 36㎡형(공급면적 17평형)을 기본으로 근로자의 주거형태 선호도에 따라 공급한다.
광주시, 광주글로벌모터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도시공사로 구성된 T/F를 꾸려 주거지원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에 대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빛그린산단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선운2지구 행복주택 480세대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2024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빛그린산단 인근에 주거 배후단지를 개발해 광주형 일자리 전용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광주시의 관련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진행 중인 '광주형일자리 주거지원 전략 및 사업화구상 연구용역'을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형일자리 주거를 위한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빛그린산단 인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도 지난해 7월 '신규 산업단지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빛그린국가산단 관련 개발계획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위한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경우 안정적인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 시 건축주택과장은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근로자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행복주택 등 입주비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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