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단군묘 문화재 지정돼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군이 등록문화재 제228호인 곡성단군전 10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곡성단군성전지'를 발간했다고 19일 전했다.
곡성단군전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국조 단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1914년 백당 신태윤 선생 주도로 곡성읍 학정리 산 5-1번지에 자리잡게 되면서 단군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곡성 단군성전지 책자 발간 포스터 [사진=곡성군] |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전국 단군묘 중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 곡성단군성전지는 크게 5편으로 나뉜다.
맨 처음에 나오는 연혁 편에서는 단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 정리됐고, 총론 편에서는 국학자 윤한주 선생의 '주인사관으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단군의 역사가 기록됐다.
이어 곡성단군성전 발자취 편에서는 3.1운동에서 시작되는 곡성 단군성전의 발자취가 담겨있으며, 단군 관련 논문 및 서적, 단군사묘 목록을 모아놓은 단군관련 자료편과 단군전 관련 신문 및 잡지 기사 등이 수록된 곡성단군전 소개 및 홍보편으로 구성됐다. 그 밖의 내용은 부록 편으로 정리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단군성전지' 발간을 통해 군민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와 교훈을 얻고 우리 내면의 정체성과 근원적 힘을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