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연준의 CP 매입 결정, 매입 대상 확대 필요"-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8:34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4:20

단기 유동성 공급에도 기업 자금난 여전
"매입 대상 신용등급 확대 검토해야" 분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 유동성 자금 공급을 위한 CP 매입에 나선 가운데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CP 매입 결정에도 미국 투자등급, 하이일드 신용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CP 3개월 스프레드 추이 [자료=블룸버그(Bloomberg), KB증권]

손은정 KB증권 연구원은 "CP 매입 결정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현재 발표된 내용만으로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입 대상 CP 신용등급이 기업 신용등급 기준 우량물에 제한되면서, 투자등급과 하이일드 스프레드 모두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7일 기업어음매입기구(CPFF) 설립을 발표하며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게 단기 유동성 자금 공급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이 CFPP 산하 특수목적기구(SPV)에 자금을 공급하며, 미국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연준에 100억 달러의 신용 보강을 제공한다.

KB증권은 이 같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CP 매입 대상의 신용등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최근 은행 크레딧 라인에서 한도만큼의 현금을 인출하기 시작한 기업들은 대부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곳"이라며 "가장 확실한 기업 지원은 회사채 매입이나 은행을 통한 기업 여신 한도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공적자금이 민간 기업 지원에 직접 투입된다는 점에 대한 반발과 의회 승인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시행은 어려울 것"이라며 "유동성 수수료 부과 등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프라임 MMF 규제의 일시적 완화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