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 주가에 반영...역발상 투자 전략 고민해볼만"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과 단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만큼 역발상 투자 전략도 조언했다.
이병화 KB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26일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인바운드(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글로벌텍스프리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그에 따른 과도한 우려는 단기간에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텍스리펀드 사업 개요 2020.01.21 rock@newspim.com [자료=KB증권] |
이번달 글로벌텍스프리 최저가는 1월 최고가 대비 34.6% 하락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투자심리 개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 투자 전략도 고민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인바운드 관광 시장 성장과 텍스리펀드 1위 사업자 시장 지배력 △4월 즉시 환급 한도 확대 등 우호적인 정책 변화 등 본원적인 경쟁력과 우호적인 업황 전개는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 시기 최악의 국면에서 기록했던 2015월 7월 매출 5억원이 역발상 투자 기준"이라며 "최근 코로나 확산에도, 메르스 시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 진원지가 중국으로 국내 인바운드 관광에 직접적인 영향이 낮을 수 있다"며 "기존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 관광객과 비중국인 관광객 비중 확대 등 인바운드 산업 체질 개선이 텍스리펀드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텍스리펀드 (내국세 환급 대행) 국내 1위 기업이다. 작년 3월 케이티스(KTIS)의 텍스리펀드 사업을 양수한 뒤 시장점유율은 65% 이상으로 파악했다. 텍스리펀드 사업은 사후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고, 대행수수료를 수취한다.
총 발행 주식수 대비 19.9%의 미전환 전환사채(CB)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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