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북도청 비상근무 공직자들에게 '포항물회' 도시락을 전달했다.
또 포항 죽도시장에서 동대구횟집을 운영하는 이봉순 대표는 자신이 직접 요리한 전복죽 300그릇을 경북도청 공무원들에게 보냈다.
도시락에는 포항시와 시민들의 마음을 모은 '포항 물회.전복죽 마이 묵고 코로나19 박살내시더!'라는 문구가 함께 담겼다.
![]()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자들이 포항시청과 죽도시장 횟집주인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직접 만들어 보낸 '포항물회'와 '전복죽'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19 조기종식 위한 힘을 재충전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3.18 nulcheon@newspim.com |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요즘 강도다리 활어회 도시락 드라이브스루가 전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기도 살리고 밤낮없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도청 공무원들도 힘내시라고 물회 도시락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비상근무로 식사도 제때하지 못할 만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도청 직원들은 "포항시청 동료 공직자와 횟집 대표 덕분에 맛있는 물회와 전복죽으로 용기와 힘을 다시 충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시에서 도시락 한 끼를 제공한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격무에 지친 도청 비상대응 근무자들이 힘을 낼 수 있는 큰 활력소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북지역에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122명이 발생하고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564곳의 사회복지시설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