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및 추가 대책, 적시에 마련해 신속하게 적용해야"
이동걸 회장 "전례없는 자금 공급, 범금융권 협약식 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한다면서 서류 준비나 절차 때문에 두달 석달 걸린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고 속도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마련된 여러 대책과 추경예산까지 집행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추가 대책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시에 마련해 신속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주요경제주체 간담회 모습. [사진=청와대] 2020.03.18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특히 현장에서 자금 대출이 이뤄지는 은행창구에서의 속도를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거듭해서 정책의 속도를 언급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전례없는 규모의 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전체가 범금융권 협약식을 통해 공동으로 움직이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대통령이 전례없는 조치를 요구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전례없는 규모의 자금 공급이 있어야 한다"며 "대출이 적기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금융권 전체가 합심해서 범금융권 협약식을 한 뒤 공동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방향"이라고 화답하면서 "속도를 높이는데 있어 정부나 금융당국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주체들의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노동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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