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오임선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은 18일 제22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이들을 위한 정책추진 및 지원 등 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임선 익산시의회 의원이 18일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2020.03.18 gkje725@newspim.com |
오 시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은 좀처럼 찾기 어렵고 도심 속 아파트 단지 내 낡고 단조로운 놀이터만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이고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 조성이 필요하다"며 "시에서 2020년 본예산에 백제, 하나로, 동초 등 3개 공원 리모델링비로 편성한 3억원을 아이들을 위한 자연생태놀이터 조성에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의원은 "2018년 영등시민공원이 생태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놀이터 조성을 위한 첫 삽도 1년 6개월 이상 걸렸으나 우여곡절 끝에 도심 속 1호 자연생태놀이터로 탈바꿈했다"며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2호, 3호 생태 놀이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생태놀이터 조성을 위해 어른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도 더불어 크게 자랄 것"이라며 "뻔한 놀이기구 대신 흙과 나무가 있으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