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풀옵션 서비스 제공 스톱
웨이모도 로보택시 서비스 중단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차랑 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목적지가 같은 방향인 승객에게 제공해오던 카풀 서비스를 중단했다. 웨이모 역시 로보택시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부터 '풀 옵션'(Pool Option)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우버 로고를 지붕에 부착한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7 ticktock0326@newspim.com |
'풀 옵션'은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을 최대 3인까지 한 차량에 태우는 서비스다.
앤드루 맥도널드 수석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버 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또 자사에 등록한 운전자들에게 차량 탑승 전후로 손 씻기를 하고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북미 지역에서 영업 중인 리프트도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리프트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우버 아울러 웨이모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단한다. 웨이 모는 이날 피닉스 지역의 서비스 인 웨이 모원 (Waymo One)의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이번 조치도 연방 정부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 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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