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13건 3억원 피해...7건 검거 6건 추적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경찰서가 17일 올해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13건의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약 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7건에 대한 8명의 범인은 검거하고 나머지 6건은 추적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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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올해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한 세종경찰서 2020.03.17 goongeen@newspim.com |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면서 만나자는 수법을 썼다. 피해자들에게 위조한 신분증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금품을 뜯어냈다.
지난달 20일 일어난 사건은 검사를 사칭한 범인 A씨가 피해자 B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4000만원을 편취해 구속됐다. 범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범행 대상으로 삼는 특징이 있다.
경찰은 "정부기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 돈을 인출하고 만나자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 범죄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전화를 받는 경우 절대로 만나거나 현금을 전달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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