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익산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모임에서 손 소독제를 후원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후원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민자 100여명은 정성어린 마음을 모아 손 소독제 107개를 준비하고 희망메세지와 함께 대구시에 우편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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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단체가 대구시에 손 소독제를 후원했다. [사진=익산시] 2020.03.17 gkje725@newspim.com |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자조 모임은 나눔봉사단을 결성해 매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미용을 비롯한 손 맛사지, 네일아트 등 자원봉사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시는 결혼이주여성의 친목도모 및 한국생활에 대한 정보교류, 사회참여를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성아 이주여성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시민의 어려움에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하루속히 어렵고 힘든 시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gkje7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