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올해 설날인 지난 1월 25일 일가족 7명이 가스 폭발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 토바펜션 업주가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7일 토바펜션 업주 A(66)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과실폭발성물건파열죄,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펜션 직원, 가스공급업자, 건축업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5일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 토바펜션.2020.01.27 onemoregive@newspim.com |
A씨는 토바펜션 객실 내 조리시설을 가스레인지에서 전자레인지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 배관 중간밸브 부분의 막음 장치를 부실 시공해 가스폭발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펜션 업주가 "액화석유(LP)가스 배관을 직접 철거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가스폭발과 연계성을 집중 조사한 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이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숨지면서 모두 7명이 사망했다.
동해시는 이 사고로 화상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해 시민헌혈 운동을 전개하는 등 환자 회복에 노력했으나 지난달 13일 마지막 1명까지 숨지면서 토바펜션을 찾은 가족 7명이 모두 사망했다.
[동해=뉴스핌] 이순철 기자 =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어달리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사진=동해시민]2020.01.26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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