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이상화 동산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시비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수성을에서 새로운 정치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
그는 "대구에서 보낸 첫날밤은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며 "내 정치 생명을 대구 시민들의 선택에 걸고 오늘부터 한 달 간의 선거 장정에 나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이상화 동산 앞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른 뒤 당선될 경우 다시 당에 돌아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구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라면서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 되면 바로 통합당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결국 통합당 공천 후보와 인물 대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성을은 무소속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우리당 지지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민도가 높은 지역 주민들이 인물을 비교해 보고 한 곳으로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이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