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무기한 연기PGA 5개 대회 취소
코로나팬데믹 상황에 대해 첫 견해 밝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전하고, 현명한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타이거 우즈(45·미국)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금은 골프 대회보다 삶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 시기다. 공동체를 위해 안전하고, 현명한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한 첫 발언을 했다.
지난해 열린 마스터스에서 5번째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통산81승을 거둔 우즈는 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4월9일부터 예정됐던 2020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됐다. 우즈는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최다승 타이인 통산 82승을 기록하고 있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1라운드후 코로나로 인해 취소한 PGA는 19일 발스파 챔피언십, 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월2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도 모두 취소했다.
현지 매체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무기한 연기에 따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역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우즈는 지난 2월 중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후 허리통증이 재발, 한 달 넘게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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