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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폐점·기업 파산·감원 한파···美 경제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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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소매업계의 매장 폐업이 올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른바 아마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가뜩이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강타에 고사 위기라는 지적이다.

기업 매출 급감은 대규모 감원 한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소매업뿐 아니라 항공업과 애플, 월트 디즈니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지난 3일 50bp(1bp=0.01%포인트)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말 제로금리 복귀와 양적완화((QE) 재개 등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실물경기 한파를 진화시키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안개 낀 뉴욕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미국 소매시장 리서치 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올해 미국의 문 닫는 소매업 영업장이 1만5000건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폐업이 9300건으로 전년 대비 50% 급증한 데 이어 코로나19 강타에 올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소매업체의 파산보호 신청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내다보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비핵심 소매 영업장 폐쇄를 결정한 데 반해 미국은 아직 이 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나이키와 애플, 월마트, 갭 등 주요 업체는 이미 영업 시간을 단축했고,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만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뉴욕시는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과 클럽, 카페의 영업을 '테이크 아웃'과 배달 주문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뉴욕포스트를 포함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미 맨해튼의 레스토랑 업계가 개점 휴업 사태를 맞은 가운데 극심한 매출 타격에 따른 폐업과 파산이 속출할 전망이다.

고용 한파도 불가피하다. 기업 매출 급감이 항공업계와 숙박업, 애플을 포함한 IT와 월트 디즈니를 필두로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까지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신규 고용이 마비된 한편 감원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하야트 호텔이 신규 채용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같은 움직임이 주요 산업에 번질 전망이다.

재취업 알선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감원이 633건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발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항공업계는 5월말까지 대부분의 업체가 파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각국의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CNBC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 백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이며,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대규모 감원이 본격화될 경우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기업 수익성 악화에 가계 소득까지 급감, 민간 소비가 마비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가능성을 제시한 것.

연준은 지난 주말 기준금리를 '제로'로 떨어뜨린 한편 대규모 QE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월가의 전망은 잿빛이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제가 1분기 제로 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 5%에 달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고, 공급망 쇼크와 민간 소비 급감, 금융시장 혼란이 성장률에 크게 흠집을 낼 것이라는 경고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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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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