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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서울 광진을, 고민정 44.5% vs 오세훈 36.8%…2주만에 역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6:27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6:27

3월 초까지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고 후보 앞질러
서울 광진을, 전통적으로 진보진영 지지 성향 강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4·15 총선 수도권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공천을 받고 지역활동을 뒤늦게 시작한 고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오르고 있는 셈이다. 광진을 지역이 전통적인 진보 우세 지역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서울 광진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민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5%, 오세훈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36.8%인 것으로 조사돼 7.7%p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좌)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스핌 DB>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앞섰다. 특히 40대의 경우 고 후보(64.8%)가 오 후보(25.5)를 39.3%p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가 앞서나갔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50.9%)가 고 후보(33.6%)를 17.3%p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7.4%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0.9%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답변은 고 후보(41.7%)가 오 후보(32.4%)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광진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고민정 후보의 지지율이 43.3%로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32.3%보다 1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고 후보가 오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6.0%로 오 후보(22.2%)를 크게 앞섰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오 후보가 49.8%의 지지율을 얻어 고 후보(31.2%)를 앞섰다. 30대에서는 고 후보(39.1%), 오 후보(33.3%)로 비슷했다.

후보자 지지 요인으로는 고 후보 지지자의 67.9%는 '소속 정당'을 꼽았고, 오 후보 지지자의 61.1%는 '인물'을 꼽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고 후보가 42.5%, 오 후보가 35.0%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는 1주 전만 해도 달랐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광진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당시 오 후보의 지지율이 38.5%로 고 후보(35.9%)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46.0%, 고 후보가 33.1%로 크게 차이난 바 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광진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오 후보 지지율이 48.2%로 고 후보(38.6%)에 비해 10%p가량 차이난 바 있다.

이 같은 지지율 변화는 광진을 지역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광진을은 지금까지 보수 정당이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지역이다.

그런 '험지'에서 오세훈 후보가 일찌감치 지역 활동을 시작한 반면, 고 후보는 지난달 말에서야 공천을 확정받고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이달 초까지는 지지율이 오 후보에 비해 뒤쳐졌으나, 2주만에 역전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고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오 후보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면, 제 강점은 주민들부터 구청·서울시·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을 공유하는 '원팀'이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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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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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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