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문화생활 VR 전시 제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코로나 사태로 미술관을 찾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VR(가상현실) 전시 감상 투어'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비나미술관 VR 전시 장면 [사진=사비나미술관] 2020.03.16 89hklee@newspim.com |
사비나미술관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람과 접촉이 두려워지면서 문화예술도 거리를 두고 즐기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사비나미술관이 제안하는 '언택트 뮤지엄(Untact Museum)'은 사람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을 뜻하는(Un)이 결합, 접촉하지 않고 방문이 가능한 미술관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 생활이 어려워진 관람객들을 위한 VR 전시 감상 투어'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사비나미술관은 2012년부터 국내 미술관 최초로 'VR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총 29회 미술관 전시를 VR로 진행했다. 사비나미술관의 '언택트 뮤지엄'은 미술관이 보여준 단순한 전시 소개 영상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실제 미술관 동선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이다. 회화, 조각, 설치작품을 다양한 방향에서 감상 가능하고 전시장에 구현됐던 영상작품과 작가 인터뷰까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VR 촬영기법 전시 감상 투어'를 마친 후 미술관의 디지털 아카이브로 이동해 이전 전시의 도록을 이-북(E- book)으로 만날 수 있다.
VR 전시 투어는 사비나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디지털 뮤지엄' 카테고리에서 '버추어 미술관/ 버추얼 전시감상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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