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거구 다자구도 형성...보수표 향방 오리무중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16일 강릉 선거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공천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이 이에 반발,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혀 강릉 4·15 총선 판세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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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통합당 소속 강원도의원과 강릉시의원들이 지난주에 탈당계를 모두 권 의원에 전달,탈당을 불사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권 의원의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강릉선거구에는 권 의원,최 전 시장 등 3명에서 4명이 보수후보로 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강릉지역 보수표의 향방이 어디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권 의원과 최 전 시장이 막판 단일화를 추진해 강릉보수 대표후보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단일후보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윤식 전 장관은 지난 13일 강릉시선관위에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권 의원과 최 전 시장은 16일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강릉지역 정당 관계자들은 "강릉선거구가 보수 다자구도로 형성되면 민주당 쪽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강릉지역은 보수성향이 유독 강한 지역이라 이렇게 가든 저렇게 가든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았다.
강릉 선거구는 민주당 김경수 전 지역위원장, 통합당 홍윤식 전 장관 등 여야 후보와 권 의원, 최 전 시장, 원병관 도립대 부교수 등 무소속 후보가 대거 출마하는 다자 대결 구도로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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