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향후 8주 대규모 행사 금지" 권고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리그가 5월말이나 6월초가 되야 개막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전역에서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향후 8주 동안 개최되는 스포츠, 축제, 퍼레이드, 콘서트와 결혼식 등도 포함된다.
문닫은 티켓 판매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당초 27일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 개막을 2주 연기한 4월10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향후 8주후 열리게 되면 5월말이나 6월초가 개막 시점이 된다. CDC 조치는 5월초 해제되지만 실전 감각 등을 기르려면 5월중순까지는 개막이 힘들다.
이미 미국엔 정부의 권고안에 따라 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 사커(MSL)까지 스포츠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 미국 야구계에는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의 양성 반응으로 훈련 시설이 폐쇄됐고,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전원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로 문을 닫았다.
메이저리그가 두달후에나 열리게 되면 경기 수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MLB 사무국은 월드시리즈를 12월에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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