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유전체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대한 '팬데믹(pandemic)' 선언과 함께 급박한 세계적 상황에 맞춰 관계회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보급을 EDG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EDGC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계열사 EDGC헬스케어는 카자흐스탄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증가에 발맞춰 EDGC미주법인과 미국 관계회사 다이애그노믹스의 북미와 중남미권역 파트너들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주정부 납품을 위해 협의 중이며, 이미 미국 여러 병원에 테스트키트를 보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지속적인 진단키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솔젠트 다이아플렉스큐(DiaPlexQ™)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출부위를 참고해 개발됐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이사는 "솔젠트는 직접 개발·생산한 핵심원재료를 바탕으로 40여 종의 진단시약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상당수는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개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단기간에 개발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28일에는 두 개의 제품에 대해 유럽인증(CE)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특히 "RNA 증폭기술과 메르스 및 몇 번의 다른 진단키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을 신속히 내놓는 데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젠트는 질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4개 업체 중 직접 개발 및 생산한 핵심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로 유일하다.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표준인 ISO 9001, ISO 13485 및 우수제조관리기준인 KGMP 등 품질경영에 접목시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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