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12일(현지시간)1천300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1천3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비해 343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날에 비해 3명이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에서만 하루 사이에 112명의 환자가 새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메인주와 와이오밍주에서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사진=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행정 당국과 교육 당국도 비상 대처에 나섰다.
뉴욕주는 500명 이상의 집회나 행사를 제한하면서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들에 대해서도 최대 수용 인원을 전체 객석의 50%로 낮추라고 지시했다.
뉴저지주는 콘서트나 스포츠 행사, 행진 등 2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중 집회를 취소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뉴멕시코주도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집회를 잠정적으로 금지했고 오리건주도 250명 이상 규모의 집회를 제한했다.
한편 오하이오주는 앞으로 3주간 모든 초중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뉴욕과 워싱턴·테네시·코네티컷·버지니아주 등에서도 공립 초중고교의 장기 폐쇄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 이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이날 시즌 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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